검색결과14건
연예일반

[IS BIFF] 이것이 물의 길! 비 와도 굳건한 ‘아바타’ 샌드아트

비가 오는 해운대에서도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샌드아트는 굳건한 위용을 자랑했다. 9일 찾은 부산 해운대 앞바다. 원형광장 근처 모래사장에는 길이 27m, 높이 4.5m의 대형 ‘아바타: 물의 길’ 샌드아트가 자리하고 있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아시아 최대의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27번째 행사에 발맞춰 개막식이 있었던 지난 5일부터 8일 동안 해운대 앞바다에서 샌드아트를 전시하고 있다. 이 샌드아트는 4면으로 구성된 대규모 아트 프로젝트. 영화의 메인 비주얼인 나비족 주인공 캐릭터와 다양한 토착 생물 등 영화 속 다양한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이날 오전 해운대에는 빗방울이 떨어졌다. 샌드아트 특성상 물에 취약할 터. 걱정하며 현장을 찾았으나 ‘아바타: 물의 길’ 샌드아트는 굳건했다. 단단하게 만들어졌는지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쉬이 모양이 망가지지 않았다. 이번 샌드아트는 2006년부터 국내·외 다양한 대회 수상과 심사위원을 역임한 지대영 샌드아트 작가를 주축으로 야쿱지마첵, 팡치다, 그레샴글로버, 첸한중, 첸이징 등 글로벌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근처에는 ‘동네방네 비프’ 스크린이 자리해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의 시선이 자연히 샌드아트에까지 이어졌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보다 한층 또렷해진 메시지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올 12월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물을 배경으로 환경에 대해 이야기할 ‘아바타: 물의 길’의 취지에 걸맞게 현장에는 페트병의 뚜껑을 수거하는 함이 마련돼 있어 의미를 더했다. 이렇게 모인 플라스틱은 행사 후 처리 과정을 거쳐 ‘아바타’ 키링, 로고 조형물 등의 굿즈로 업사이클 된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또 소셜미디어 이벤트를 진행, 참여자에게 친환경 경품을 제공한다. ‘아바타: 물의 길’ 개봉에 앞서 10월 현재 극장에서는 지난 2009년 개봉했던 ‘아바타’를 4K HDR 화질로 재탄생시킨 ‘아바타 리마스터링’이 상영되고 있다. 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9 15:53
영화

해운대 접수한 ‘비상선언’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해운대에 떴다. 영화 ‘비상선언’의 주역들과 한재림 감독이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참석, 피서객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해운대 모래사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 오른 네 사람은 영화의 비하인드 토크와 관객들이 직접 작성한 메모들을 정성스레 읽으며 한여름 열기만큼 뜨거운 홍보 열정을 보였다. 송강호는 무대에 올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상상도 못했다. 15년 전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이병헌, 정우성과 해운대에서 인사를 드렸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 1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어 너무 감개무량하다”며 오랜만의 만남을 언급했다. 이병헌은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께 해변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아주 묘한 감정이 든다. 저희가 바라보는 여러분과 비현실적인 바다가 정말 장관이다. 오래간만에 부산에 와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정말 반갑다”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임시완 역시 “내가 부산 출신인데 부산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더욱 설렌다. 8월 3일에는 극장에서 시원하게 저희를 만나길 바란다”며 관람 독려를 잊지 않았다. 한재림 감독은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귀띔하며 홍보했다. 한 감독은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배우를 포함해 많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극장에서 꼭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는 3일 개봉하는 ‘비상선언’은 이미 사전예매율이 8만4241장(7월 31일 현재)을 기록하며 여름 흥행 레이스에 합류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31 15:50
연예

[#여행어디] 해운대·광안리 두 마리 토끼 잡는 부산여행

여행자에게 부산이라 함은 바다요, 해운대고 광안리다. 내륙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바다를 보는 시간은 특별하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차를 타면 겨우 4㎞ 걸으면 1시간 거리의 하늘 아래 같은 두 가지의 동해가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서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부산의 대표 두 개의 바다를 눈에 담는 방법을 전한다. PLAY : 해운대서 걷고, 광안리서 '물멍'을 해운대를 끝에서 끝을 걷는 일은 지루하고 오래 걸릴 것 같았지만, 눈이 즐겁고 금방이었다. 해운대의 시작을 동백섬 앞 웨스틴조선호텔이라 하고, 반대편 끝을 시그니엘 부산 앞까지라고 했을 때다. 30분이면 걸어서 해운대를 정복할 수 있었다. 지난달 15일 부산은 아직 두꺼운 코트가 어울리지 않는 가을의 기온이었다. 코트를 한 손에 들고 모래사장을 밟으며 걷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은 파도 끄트머리에 발을 담그기도 하는 좋은 날씨였다. 맑은 햇살이 바다를 비추며 반짝이는 탓에 인상을 찌푸리며 사진을 찍기도 하며 해운대를 만끽했다. 또 이 시간이 길지 않았던 이유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호텔들이 있어서였을지도 모른다. 희한하게 부산의 대형 호텔들은 해운대에 모두 모여있다. 가장 최근에는 그랜드조선 부산까지 합세하며 해운대를 찾는 발걸음이 늘었다. 쭉 뻗은 호텔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시그니엘 부산까지 걸었다면, 최근 '사진 맛집'으로 유명해진 블루라인파크의 스카이캡슐을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니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부산 바다를 보며 타는 대낮의 스카이캡슐도 좋지만, 화려한 빛을 조망할 수 있는 밤도 멋지다. 미포 정거장에서 청사포까지 가는 캄캄한 철길을 따라가며 해운대를 둘러싼 호텔들이 만들어내는 야경을 감상하는 30여 분의 시간이 황홀하게 다가올 것이다. 천천히 걷기 좋은 해운대가 있다면, 모래사장에 털썩 주저앉아 '물멍'하기 좋은 곳은 광안리다. 광안리 해수욕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것은 해수욕장 전체를 둘러싸는 듯하게 가로막은 광안대교다. 해안선과 평행하게 바다에 떠 있는 듯한 광안대교는 해수욕장에서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가장 웅장하게 다가와 광안리를 방문한 여행자들은 모두 앞에서 V를 치켜들며 스마트폰에 순간을 기록한다. 또 광안리 해수욕장을 따라 자리 잡은 수많은 카페가 있으니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광안리를 눈에 담아도 좋다. '뷰 맛집'을 자랑하며 광고하는 카페들이 걸음마다 하나씩 보인다. 혹은 테이크아웃 커피와 함께 모래사장에 앉아 '물멍'을 하는 방법도 있다. 광안리에 밤이 찾아오면 형형색색의 불빛이 광안대교에서 뿜어져 나오니 그 존재감이 대단하다. 시간대별, 요일별, 계절별로 구분해 1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는 경관 조명 시설을 갖추었다. 광안리 해수욕장의 야경이 이미 부산의 대표 관광 콘텐트이긴 하나, 해질녘 광안리에 푸르스름하고 불그스름한 하늘이 내려왔을 때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없던 감성도 생기는 광경이 펼쳐진다. EAT : 부산 가면 먹어야 한다는 이 '떡볶이' 해운대 하면 입에 오르내리는 떡볶이 맛집이 몇 군데 있다. 대표적인 곳이 '빨간 떡볶이'고 이어 '상국이네'도 순위에 오른다. 이날은 한산한 해운대 시장에 유일하게 사람이 모여 있던 상국이네 떡볶이를 찾았다. 2015년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KBS '2TV 저녁 생생정보' 등에서 떡볶이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다. 전통시장 떡볶이답게 널찍한 판에 떡볶이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튀김은 종류별로 쌓여있고, 손님이 접시에 담아 내밀면 바로 튀겨주는 시스템이었다. 상국이네 떡볶이에서는 '광'이 났다. 물엿으로 떡볶이 단맛을 내는지, 진득한 소스가 특징이었다. 어묵은 야채가 콕콕 박혀있는 부산 특유의 어묵이었다. 달짝지근한 맛이 어묵에서도 느껴지고, 소스와 버무려져 '단짝'의 조화가 일품인 맛이다. 이를 맛본 한 여행객은 "크게 맵지도 않아 접근성이 높은 떡볶이 맛"이라고 표현했다. 광안리에는 tvN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 방송되며 더 유명해진 부산 떡볶이 맛집 '다리집'이 걸어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부산 지하철 금련산역에서 걸어가면 10분 정도다. 다리집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이사한 탓에 오래된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깨끗한 인테리어로 손님을 맞았다. 주문 시스템은 서울 용산의 떡볶이 맛집으로 유명한 '현선이네'가 생각나는 곳이다. 선주문, 선불에 모든 것이 셀프인 곳이다. 이곳은 떡볶이를 주문하면서 꼭 오징어 튀김을 같이 시켜야 한다. 둘이 '세트'라고 할 정도로 합이 좋다. 떡볶이도 길쭉한 가래떡으로 나오고, 오징어 튀김도 통째로 튀겨진 큼직한 모습으로 접시에 무심하게 담아준다. 집게는 없지만, 가위는 제공하니 한입 크기로 툭툭 잘라 먹으면 된다. 다리집 떡볶이는 요즘 백화점에 입점하기도 해 전국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STAY : 해운대, 광안리 정 가운데에 '파크하얏트 부산' 해운대에서도, 광안리와도 멀지 않은 곳에 파크하얏트 부산이 있다. 현지인보다 외지인이 많이 산다는 마린시티 내에 있다. 차를 타면 해운대까지 5분, 광안리는 10분이면 도착해 두 곳의 바다를 즐기기 좋다. 파크하얏트 부산은 통유리를 통해 탁 트인 바다, 광안대교 혹은 열 맞춰 정박한 요트 뷰를 자랑한다. 2019년에는 방탄소년단이 부산 팬미팅 때 숙소로 이용하기도 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오션뷰 중에서는 광안대교가 보이는 객실과 요트가 보이는 객실 중 선택할 수 있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객실이 조금 더 비싸다. 탁 트인 뷰만큼 유명한 것이 조식이다. 32층 다이닝룸에서 즐길 수 있는 파크하얏트 부산의 조식은 음식이 훌륭하기로 입소문이 나 있다. 수십 가지의 뷔페 요리에는 '고급스럽다'는 수식어를 붙여줄 수 있을 정도고, 오믈렛이나 에그베네딕트 등 계란 요리나 커피는 따로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침 식사를 광안대교 뷰를 보며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파크하얏트 부산의 조식이 유명한 이유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15 07:00
무비위크

[26회 BIFF] '당신얼굴 앞에서' 권해효 "영화제서 다시 연기하기 위한 용기 얻어"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의 배우 권해효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권해효는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무대인사에서 "부산은 제2의 고향 같고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아쉽게도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영화제 행사가 축소되며 관객과 만날 수 없었다. 여전히 해운대 모래사장이 아니어서 아쉬움도 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권해효는 "연기를 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배우라는 직업으로 살아가는 건 만만치 않다"면서 "그럼에도 이런 영화제에서 (관객 분들이) 우리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실 때 용기를 얻는다. 다시 연기하는 데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의 집에 머물고 있는 배우 상옥(이혜영)이 하루 동안 동생과 산책을 하고, 조카의 가게를 찾아가고, 옛날에 살던 집도 가게 되고, 오후엔 한 영화감독과 술자리를 갖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초청됐다.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하고,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70개국 223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되며, 개막작은 배우 최민식·박해일이 출연하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 스타 매염방의 일대기를 담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10.08 12:18
연예

"라떼는 말이야" '편애중계' 탑골가수 3인방, 자랑 배틀에 중계진 진땀

'편애중계'에서 탑골 가수들의 역대급 기록 전쟁이 벌어진다. 응원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내 편'을 들어주는 MBC '편애중계' 오늘(28일) 방송에는 추억의 탑골 가수 3인방이 출연, '복면가왕' 출연 티켓을 걸고 펼치는 대결을 중계한다. 김성주가 "여기 너무 좋아!"라며 감탄했을 정도의 무대들이 쏟아진다. 이날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 붐, 김성주, 김제동의 무조건적 편애와 응원에 힘입어 '제2의 양준일' 탄생을 기대케 하는 탑골 가수 3인방은 시작부터 치열한 견제에 돌입한다. 서로 보컬에 대한 자부심을 뽐내다 과거 시절까지 돌아가 "라떼는 말이야" 토크를 시작한다. 먼저 한 선수는 과거 1년 반이라는 활동 기간 중 "1위를 78번 정도 했다"고 밝힌다. 세 선수 중 가장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것. 여기에 전용기까지 타본 경험을 전한다. 두 번째 선수는 이에 지지 않고 "해운대에 100만 명이 모였다"며 당시 자기 그룹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렸던 일화를 꺼낸다. 그는 모래사장이 안보일 정도로 사람이 꽉 찼었다며 뿌듯함을 드러낸다. 마지막 선수는 앞선 두 사람의 기록에 코웃음을 치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바로 자신의 그룹 음반 총 판매랑이 "600만장이 넘었다"며 의기양양, 최후 승리자의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탑골 3인방의 자랑 배틀은 끝나지 않았고 점점 과열되는 분위기 속 "혼나려고 이런다", "많이 불편하다", "거짓이 난무한다" 등 서로를 향한 돌직구가 쏟아진다. 이에 서장훈부터 김성주까지 베테랑 중계진들 마저 진땀을 뺀다. 시청자들을 추억의 탑골 공원으로 초대해 폭소와 꿀잼을 선사할 '편애중계' 탑골 가수 편은 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8 09:54
스포츠일반

SK 여자핸드볼팀 감독, 부상으로 챔프전 출전 불투명

여자 핸드볼팀 SK슈가글라이더즈의 박성립(46) 감독이 부산에서 사고당해 병원에 입원했다.박 감독은 지난 16일 오후 9시54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관광호텔 앞 해수욕장에서 바다로 입수하다가 사고당했다. 입수한 박 감독이 30초가 지나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팀 관계자들이 구조한 뒤 119에 신고했다. 119가 출동했을 때 박 감독은 모래사장에 누워 있었고, 맥박과 호흡이 약한 상태에서 의식을 차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병원으로 이송한 뒤 17일 오전 1시께 의식을 회복했지만, 목 부위 신경을 다치고 왼쪽 팔에 일부 마비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현재 의식을 찾았고,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다만 추후 회복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15일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삼척시청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차전이 정규 리그 1위팀 부산시설공단의 홈인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리는 터라 16일 오전 부산으로 미리 이동해 결전을 준비하던 상황이었다.올 시즌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SK슈가글라이더즈의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대회 2연패를 다짐하는 의미에서 코치와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맞닥뜨렸다. 당장 18일로 예정된 챔피언결정전 지휘봉도 잡기 어렵게 됐다.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현재 박 감독님은 경기에 직접 나서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김경진 코치가 벤치에 앉아 선수들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2019.04.17 12:59
연예

걸으며 쉬며 1박 2일, 부산 해운대로 오이소

부산 하면 해운대다. ‘다른 좋은 곳도 얼마나 많은데'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으나, 해운대는 타지 사람들에게 꽤나 상징적인 곳이다. 멀리 보이는 잔잔한 수평선과 에메랄드빛 바다, 빨간 꽃들로 물든 동백섬은 물론이고 매서운 바닷바람에 얼어 버린 몸을 녹일 수 있는 해수탕까지 가 볼 만한 곳들이 가득이다. 1박 2일의 짧은 부산 여행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해운대’다. 걷기 좋은 해운대 여행 해운대역에서 나와 번잡한 부산의 길을 쭉 걸어 나오면 탁 트인 해운대 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여름철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었던 해운대 해수욕장은 겨울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길게 뻗은 모래사장이 보인다. 빛이 반사되는 바다를 왼쪽으로 두고 모래사장을 멍하니 걷기도 하고, 카메라 화면에 모래사장과 바다를 반반씩 담아낸다. 곳곳에 해운대다운 사진 스폿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계단에 앉아 바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1월 한겨울에도 제법 따뜻한 부산 날씨에 신발과 양말을 벗어 던지고 파도에 발을 담근 아이도 보였다.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들고 모래사장을 걷는 사람들도 눈에 쉽게 띄었다.이렇게 해운대 모래사장을 걷다 보면 동백섬을 마주한다. 1999년에 부산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된 곳이지만, 동백나무가 자생하는 남해안에는 ‘동백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많다고 했다.옛날에는 섬이었던 이곳은 장산폭포가 흘러 내려온 물과 조동 동쪽 부흥봉에서 내려온 물이 합류, 춘천(春川)이 충적평야의 모래를 실어 내려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가 됐다.이날 찾은 부산의 동백섬은 이미 절정기를 넘겨 동백꽃을 흠뻑 느낄 수는 없었다. 겨울의 바다와 동백꽃이 떨어진 동백나무가 산책길을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 먼저 만난 바다 옆 산책로의 이름은 ‘해파랑길’. 바닷가 바위 위로 나무 데크를 놓아 바다 위 산책로로 꾸민 곳으로, 큰 오르내림이 없어 누구나 쉽게 트레킹할 수 있다. 난간에 기대 바다를 한참 바라보던 한 관광객은 “오늘은 유난히 해운대가 조용하다. 파도 소리가 온전히 들리는 것도 오랜만이다”라며 해파랑길을 감상했다. 해파랑길의 끄트머리에 다다르니 흰색의 동백섬 누리마루 전망대가 보였다. 광안리, 오륙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다. 매년 10월 부산의 불꽃축제가 열릴 때면 ‘명당’으로 꼽히는 장소로, 꽤 높은 곳에 위치한다.동백섬 둘레를 따라 내려오면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건축물인 정자를 현대식으로 표현한 건축물이다. 통유리로 돼 있어 풍광이 좋은 이곳은 파란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하고, 광안대교가 멀리 보여 탄성을 자아내 한번 둘러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동백섬 끝자락에는 ‘더베이101’이 있다. 정면에 마린시티가 있어, 이미 야경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낮에 찾은 더베이101에는 빈자리가 많더니, 저녁의 이곳은 야경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반짝이는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이들은 물론, 야외 좌석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피시 앤 칩스와 맥주 한잔을 마시는 이들까지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또 저녁의 해운대에는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니,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하루 종일 걸으며 해운대를 즐겼다면, 침대에 몸을 온전히 맡길 수 있는 숙소 선택도 중요할 것이다.이날 머문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호텔은 해운대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지만, 10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가성비가 뛰어나다. 객실은 지하 2층, 지상 22층 규모로 총 225개다.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 원목 디자인과 믿고 묵는 'JW 메리어트' 브랜드의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다.부산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과 도보 10분 거리, 특히 해운대 바닷가와는 도보 3분 거리니, 비즈니스나 레저 목적으로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격이다. 해운대에서 바다와 온천을 한 번에 부산에 온천이라니, 생소하다. 생각지 못했던 힐링 스폿을 발견한 기분도 든다.우리나라 최초의 온천은 부산의 ‘동래온천’이었다. 682년 신라 신문왕 때 충원공이 온천에서 목욕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남아 있고, 신라 시대부터 왕과 고위 관직자들이 수차례 동래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돌아갔다는 기록도 볼 수 있다. 이후 역사는 흘러 조선 시대부터는 온천의 규모가 더욱 커지고 소문이 퍼지면서, 일본에서도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동래온천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에 국가에서 직접 온천수를 관리하고 여관을 만드는 등 동래온천을 관광지로 발전시키면서 유명해졌다. 자연스럽게 동래온천은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 신혼여행지로 부상했다. 해운대 온천은 신라 시대에, 해운대 구남벌 저습지 갈대밭 가운데 웅덩이에서 온천물이 나와 불어나기 시작한 ‘구남온천’에서 시작됐다.어느날 노파가 이 온천을 지나가다가 한쪽 다리를 저는 학이 목욕하는 것을 봤는데, 다음 날 또 학이 오고 그렇게 2~3일을 오더니 다리를 절지 않고 달아나 버렸다. 노파는 이 웅덩이가 약물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아픈 다리를 웅덩이에 며칠 동안 담갔는데, 완치가 됐다. 이 소문이 퍼져 신라 진성여왕이 천연두를 치료하기 위해 찾았던 곳이 해운대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지만 본격적인 개발은 일본인들이 부산항 개항 이후 몰려들면서 시작됐다. 대한민국 온천 중 ‘유일한 임해온천’이며, 염도가 강한 편이라 입욕 이후 피부가 매끄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해운대 온천의 특징이다.해운대 최초의 온천은 1935년에 문을 연 ‘할매탕’. 이곳은 지금도 해운대 온천의 역사를 이어 간다. 최근에는 리모델링과 마케팅까지 하며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할매탕은 말 그대로 유독 할머니들이 많이 찾아 할매탕이라고 불렸다. 특히 라듐이 다량 함유돼 있어 류머티즘·관절염·신경통·근육통·소화기 질환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아픈 부위만 물에 담그는 진기한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최근 ‘가족탕’이 할매탕의 명물이다. 할매탕 온천수는 피부병에도 좋아 당시에는 피부병 환자가 원탕에서 어울려 온천을 즐겼는데, 지금은 여간 눈치 보이는 일이 아니게 됐다. 이에 할매탕에서 가족탕을 만들어 눈치 보지 않고 온천욕을 즐기며 치유할 수 있도록 배려해 만든 것이다. 지금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 주위로 온천들이 들어서면서, 해운대는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온천욕을 동시에 즐기고, 겨울에는 해변 산책 이후 온천욕을 즐기는 일석이조 여행지로 떠올랐다. 여기에 해운대 백사장을 바라보면서 온천욕을 할 수 있다는 즐거움도 추가된다.온천이 부담스럽다면,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시민 온천 족욕탕도 마련돼 있어 발만 담그는 것도 좋겠다.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1.16 07:00
무비위크

[BIFF 개막 프리뷰③] "얄궂은 태풍" 해운대 결국 포기 '장소변경'(공식)

해운대 행사는 결국 포기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하 부국제)가 4일 개막하는 가운데, 올해도 태풍이 영화제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부국제 측은 개막 전날인 3일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해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무대인사와 핸드 프린팅, 오픈 토크의 장소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및 영화의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로 변동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부국제 트레이드 마크이자 메인 무대라 할 수 있는 해운대 비프빌리지, 즉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모래사장 무대 위에 올라 선 스타들의 인생 사진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부국제는 지난 2013년 18회 행사를 치를 당시, 태풍 다나스가 부산 해운대구 인근을 덮치면서 최악의 기상 상태를 맞이한 바 있다. 길거리를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몰아치는 비바람에 부국제 측은 비프빌리지를 결국 철거했고, 모든 야외 행사는 취소 혹은 변경됐다. 2016년에도 태풍 영향권은 벗어나지 못했다. 태풍 차바가 해운대를 덮치면서 비프빌리지 무대가 완전히 파손됐고, 개막 전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 당시에도 해운대 비프빌리지 일정은 모두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으로 변경 돼 치러졌다. 배우들은 비행기가 아닌 기차로 급하게 이동 경로를 바꿔 부산을 찾기도 했다. 지난해 역시 마냥 맑은 날씨는 아니었다. 다행히 태풍이 휘몰아치지는 않았지만 시작을 폭우와 함께 해야 했다. 몇 해에 걸쳐 태풍과 폭우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부국제 측은 올해는 아예 개막 전부터 장소 변경 고지를 내렸다. 폭우와 폭풍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오점없는 행사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자 선택에 영화 팬들은 얼마나 많이 응답할지 열흘간의 축제에 영화계 한 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BIFF 개막 프리뷰①] 이나영 문열고 현빈 지원사격…부산행★ 누구누구? [BIFF 개막 프리뷰②] "낮보다 화려한 밤" 영화인 보이콧 전면 해제 [BIFF 개막 프리뷰③] "얄궂은 태풍" 해운대 결국 포기 '장소변경'(공식) 2018.10.04 09:22
무비위크

[투데이IS] #★총출동 #밤행사 #태풍 "정상화 약속" 23회 BIFF 개막(종합)

다시, 시작이다.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하 부국제)가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부산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CGV센텀시티·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제23회 부국제는 79개국 323편이 초청됐으며, 그중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프리미어 작품은 115편(장편 85편·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이 준비돼 있다.1996년 시작된 부국제는 20여 년간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해촉과 함께 영화인들의 보이콧까지 이어지면서 3년간 암흑기를 겪어야 했다. 올해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돌아오면서 화려했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이를 위해 부국제는 지역 커뮤니티와 아시아 필름 마켓을 강화한다. 특히 남포동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진행할 예정. '영화의 어제, 오늘, 내일을 고민한다'는 슬로건으로 부산 클래식 섹션을 신설했고, 회고전 '이장호-80년대 리얼리즘의 선구자'와 특별 기획 '필리핀영화 100주년특별전-영화, 국가와 역사에 응답하다'를 마련됐다. 이외 부국제 대표 행사 핸드프린팅·마스터클래스·아주담담·오픈토크·야외무대인사 등을 통해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개막식은 배우 김남길·한지민의 사회로 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79개국 323편 상영… 개막작 韓 '뷰티풀 데이즈'개막작은 한국 영화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에게 14년 만에 그를 찾아 중국에서 아들이 오면서 과거가 하나씩 밝혀지는 과정을 담았다. 배우 이나영의 6년 만 컴백작이자, 2016년 단편 '히치하이커'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윤재호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폐막작은 홍콩 영화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홍콩 정통 무술 영화를 세계적으로 알린 배우자, 제작자, 무술 감독인 원화평의 신작 '엽문 외전'은 '엽문' 시리즈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엽문에게 패한 뒤 영춘권을 잊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장천지가 다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액션 활극이다. 중국 인기 배우 장진과 양자경 등이 출연한다.갈라 프레젠테이션은 한·중·일 3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이 포진돼 있다. 2016년 부국제 개막작 '춘몽' 장률 감독의 신작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홍콩 올 로케이션에 빛나는 관금붕 감독의 '초연', 4년 만에 부국제를 찾는 일본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킬링'을 만날 수 있다.아시아 영화뿐 아니라 올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꼽혔던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 감독 신작 '퍼스트 맨', 미국 거장 오선 웰스의 미완성 유작 '바람의 저편'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일찌감치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은 누벨바그의 거장 장 뤽 고다르 '이미지 북', 이탈리아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도그맨', 이란 자파르 하나히 감독의 '3개의 얼굴들'도 초청됐다. "부산에서 만나요" 문소리·이나영·유아인·현빈 등 총출동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도 대거 부산을 찾아 관객들을 만난다. 부국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는 자세다.'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고현정·유준상을 비롯해 개막식 사회자 김남길·한지민, 개막작 주인공 이나영·장동윤 그리고 구교환·김고은·김다미·김윤석·김희애·김해숙·문소리·박정민·박해일·송윤아·송재림·유아인·이민지·이희준·전종서·주지훈·장동건·장이싱(엑소 레이)·최수영(소녀시대 수영)·현빈 등 배우들이 레드카펫 및 각종 행사를 통해 인사할 예정이다.해외 영화인들도 빼놓을 수 없다. '도그맨'으로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르첼로 폰테, '아사코 I&II' 남녀 주연 카라타 에리카와 히가시데 마사히로, 칸국제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 주인공 야기라 유야, 대만 청춘스타 류이호와 진의함이 부산을 방문한다. 특히 류이호는 올해만 네 번째 내한이라 관심을 끈다.'보이콧 전면 해제' 낮보다 화려한 밤 행사 부활제작사·감독 협회 등 영화 단체들의 보이콧 철회로 올해 부국제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분위기를 예측하게 한다. 무엇보다 '부국제의 꽃'으로 불렸던 밤 행사들이 일제히 부활, '낮 보다 화려한 밤'을 완성할 전망이다.CJ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NEW 등 국내 대표 배급사들은 물론이고 제작사, 해외 단체들은 오랜만에 밤 행사를 추진, 국내외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관건은 태풍, 개막전 '행사장소 이동' 이슈또 그 분이 오신다. 올해 부국제도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국제 측은 "태풍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해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무대인사와 핸드 프린팅, 오픈 토크의 장소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및 영화의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로 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국제 트레이드 마크이자 메인 무대라 할 수 있는 해운대 비프빌리지, 즉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모래사장 무대 위에 올라 선 스타들의 사진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부국제 측은 "폭우와 폭풍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함이니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개막에 쏠린 관심, 후반까지 이어질까부국제의 고질적 한계로 꼽혔던 후반부 관심도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개막식 직전까지 공개된 굵직한 행사들은 대부분 영화제 전반부 주말까지 몰린 것이 사실. 영화 상영과 관객과 대화(GV)는 폐막까지 쉼 없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초반의 화제성이 폐막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관계자는 "행사 편성은 영화제가 시작된 뒤에도 수시로 변경되고 추가될 것이다. 깜짝 게스트가 있을 수도 있다"며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완벽한 정상화를 이룩하긴 힘들겠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조연경 기자 2018.10.04 07:13
무비위크

[22회 BIFF②] 장동건·김래원 보러갈까..오늘 부국제 즐기는 방법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13일)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13일 부산국제영화제 행사가 진행되는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는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해운대 비프빌리지 무대인사 등이 예정돼 있다. 먼저 영화의 전당에서 뉴커런츠 심사위원인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 이란의 바흐만 고바디 감독, 프랑스 촬영감독 아녜스 고다르, 필리핀의 라브 디아즈 감독, 한국의 장선우 감독 등이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연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하고 마츠모토 준 등이 출연한 영화 '나라타주'의 기자 시사회가 예정돼 있다. '나라타주'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오후에는 더 많은 일정이 예정돼 있다. 12시 40분에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인 '마더!'의 기자시사회가 진행되며, 오후 3시 30분에 '나라타주'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아리무라 카스미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오후 4시 30분에는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직접 '마더!'에 관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오후 9시께에는 장 피에르 레오가 참석하는 가운데 '누벨바그와 나'라는 주제로 아주담담 관객토크가 진행된다.영화의 전당 주변에서 진행되는 일정이 대부분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 해운대 일대에서 진행되는 일정은 관객들을 위한 것이다. 특히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오후 내내 스타들의 얼굴을 볼 수 있을 예정. 오후 2시 '메소드'의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 방은진 감독이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관객과 인사한다. 이어 3시에는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문소리와 나카야마 미호의 오픈토크가 진행된다. 4시에는 '여교사'의 주역인 유인영과 이원근, 그리고 김태용 감독이 무대인사에 나서며, 4시 30문에는 '소공녀'를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전고운 감독과 이솜, 안재홍이 무대에 오른다. 5시 10분께 장동건의 오픈토크가 예정돼 있고, 한시간 뒤인 6시 10분께 '살아남은 아이'의 신동석 감독,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이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따끈따끈한 개봉작인 '희생부활자'의 곽경택 감독, 김해숙, 김래원이 오후 7시 30분 백사장 무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일정도 준비돼 있다. '살아남은 아이'를 시작으로 '히치하이크', '메소드', '해빙',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당신의 부탁', '미씽: 사라진 여자', '여교사', '소공녀' 등의 GV가 예정돼 있다. 대부분의 GV에서는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참석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2회 BIFF①] #반짝참석 #감독無 #또 폭우…주말 분위기 반전될까 [22회 BIFF②] 장동건·김래원 보러갈까..오늘 부국제 즐기는 방법 [22회 BIFF③] 고현정 오늘(13일) 주연작 GV 불참 "다음주 참석 논의" 2017.10.13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